오늘 포스팅할 곳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방이시장이 아니라
방이시장의 떡볶이집
빨간부산오뎅
입니다.
요즘은 모든 것이 프랜차이즈화 되어서 떡볶이집도
거의 브랜드화되었고,
옛날 떡볶이집은 이런 재래시장에나 가야 있더라고요.
위치는 방이시장 안에 있고요
동문 입구에서 좀 걷다 보면 왼쪽에 있습니다.
매장이 작지 않아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방이시장은 길 하나가 전부이기 때문에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북극한파 첫째 날이라 무지 추웠거든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니
빨리 오뎅국물 원샷 때리고 싶었어요.
매장 안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테이블마다 메뉴표가 있답니다.
떡볶이가 일 인분에 4500원... ㅎㄷㄷ
"라떼는 말이야"
적은 돈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이인데
이젠 간단히 먹을 수 없는 메뉴가 되었네요.
떡볶이 1인분 + 일반 어묵 1인분 + 빨간 어묵 1인분
세 명이 아니라 두 명이 갔습니다.
2인이 먹기에는 어묵이 좀 많은 것 같았는데
함께 가신 분이 오뎅러버라 9개 드셨습니다.
그래도 1개는 양보해 주셨어요.
떡볶이는 좀 묵직한 맛이고 매콤한도 좀 있습니다.
감칠맛 나는 브랜드 떡볶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20세기에 초등학교를 다니 신 분들은 좋아할 맛이에요.
어묵은 통통한 편이에요.
이 집은 빨간 어묵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어묵 국물은 맑은데
이집은 사골 국물 같아요.
진득한 느낌이 요즘처럼 추울 때는 딱인 듯해요.
빨간 어묵은 칼칼한 맛이고 해장국 느낌이었어요.
어묵을 남길 까 하는 걱정은 뒤로하고
다 먹었습니다.
사진 속에 10개의 어묵 꼬지가 보이시나요? ㅋㅋ
식사가 아니고 간식으로 먹은 건데
14,500원 ...ㅎㅎ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양을 그만큼 주십니다.
온 가족이 재재재재방문 중이고
저의 최애 분식집입니다.
그리고 순대도 맛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