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관령 선자령 눈꽃 산행 트레킹

by 새아야옹이다 2024. 1. 3.

 

 

2023년 12월 28일 대관령 선자령에 다녀왔습니다.

16일 새벽 돌풍이 지나간 이후 약 2주 뒤였어요.

 

 

오고 가는 시간, 거리 때문에 서울에서 4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대관령 휴게소에 대략 7시쯤 도착했어요.
차 안에서 이삼십 분 정도 산행준비를 하니 어슴프레 날이 밝아왔어요.

 

입구에서 먼저 코스 확인을 했습니다.

등산로입구 - 국사성황사 - 전망대 - 선자령 - 재궁골삼거리 - 양 떼목장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길이 완만하여 등산이라기 보다는 둘레길 트레킹 하는 느낌입니다.

 

 

 

계속 선자령 표시만 보고 걸었어요.

중간중간 이정표가 많고 길도 하나여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계속 길 따라 걸었어요.

기온이 영상이라 나뭇가지의 눈이 제법 많이 녹았습니다.

그래도 땅은 여전히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에 있던 돌인데 모양이 마치 개구리 같아요.
아마도 이름이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전망대입니다.

 

구름이 많이 시야가 멀리 보이지는 않았어요.

맑은 날에는 멀리 동해 바다가 보인다고 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다시 선자령 ㄱㄱ

가는 길에 눈오리와 눈사람도 만났어요.

올라갈수록 쌓인 눈이 점점 많아지네요.

 

 

멀리 풍력발전소 왕바람개비가 보입니다.

이쯤부터는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이 날 바람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데 저는 너무 추웠어요.
사진을 더 찍고 싶은데 손이 시려서 장갑을 못 벗겠더라고요.

 

오른쪽 사진에는 점처럼  보이는데

아직 수거가 되지 않은 백패커들의 텐트가 두세채 있었어요.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사진은 평온합니다.

 

 

드디어 정상 도착
해발 1000미터가 넘지만 800미터를 차로 와서 ㅋㅋ
추운 거 빼고는 굉장히 수월하게 왔습니다.

 

 

하산은 대관령 순환등산로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있었어요.

눈도 너무 미끄럽고 올라갈 때는 괜찮지만 내려갈 때는 아이젠 필수입니다.

 

 

저는 이날 아이젠을 처음 착용해 보았어요.

겨울산행엔 아이젠이 효자입니다.

 

 

 

 

 


한참을 걸어 재궁골 삼거리 도착했습니다.
언덕 위의 경사를 빼곤 길이 계속 수월합니다.

 

 

 

 

양이 한 마리도 없는 양 떼목장입니다.

 

 

양 떼목장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도로가 보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처음에 출발했던 대관령휴게소 복귀하게 됩니다.

 

 

싸 온 밥, 컵라면으로 차 안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선자령은 춥기도 너무 춥고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중간에 체력 달리면 먹을 달달한 것만 싸가지고 산행을 했습니다.

다음번엔 큰 비닐을 사서 뒤집어쓰고 산에서 점심을 먹어야겠어요 ㅎㅎ

2023년 겨울 대관령 선자령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대관령휴게소는 주차가 무료랍니다.